ㅇ조사시장 : 장한평, 율현동, 성수동, 양재동, 가양동, 신월동, 영등포지역
ㅇ표본대수 : 10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거래된 차량 (국산차 9,471대, 수입차 2,783대 등 12,254대) 분석
ㅇ표본취합방법 : 매주 2회 전수 조사하여 발간되는 "매물정보"와 "매물정보모바일 솔루션 DB"취합
ㅇ작성자 : (주)카마트 대표이사 김흥곤 |
1. 거래동향
ㅇ국산차, 수입차 거래량 감소
2014년 10월 서울지역(장한평, 율현동, 성수동, 양재동, 가양동, 신월동, 영등포지역)에서 거래된 중고차는 모두 12,254대(국산차 9,471대(77.29%), 수입차 2,783대(22.71%))로 조사되었으며, 10월달 거래된 12,254대는 지난달 거래대수 12,554대(국산차 9,726대, 수입차 2,828대) 보다 300대(국산차 255대, 수입차 45대), 비율로는 2.3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년들어 매월 거래대수의 증가폭을 늘려왔던 수입차가 감소를 보인 것은 10월이 처음이다. <그림 1 참조>
<그림 1> 국산차, 수입차 거래 비교
10들어 거래가 줄어든 이유는 대체적으로 10월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로서 중고차시장은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데, 성수기임에도 거래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개천절 및 한글날 연휴가 이어져 영업일수가 지난 추석연휴만큼이나 길었고, 또한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심화되면서 지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 국산 중고차거래대수 및 상위 20위 모델
ㅇ현대 포터 부동의 1위
10월 거래된 국산차 9,471대에서 거래가 많은 5,790대를 분석하여 상위 20위를 파악해 보았더니 현대자동차가 12개 차종, 기아차는 5종, 삼성은 2종, 대우(쉐보레)는 마티즈 1종이 순위안에 들었으며, 20위 중 1위를 차지한 포터는 생계형차량의 대표적인 차종으로 자영업자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거래 역시 증가되어 부동의 1위자리를 수개월째 지키고 있으며, 2위 스타렉스는 패밀리카로 사용하거나 자영업자 또는 물품운송으로 이용되는 차종으로 거래가 지난달 보다 늘었고, 이 들 차량의 거래가 많다는 것은 국내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승용차중에서 1위를 차지한 차종은 SM5로 446대가 거래되었고, 14위의 NF와 15위의 YF를 합한 쏘나타는 총 442대가 거래되어, SM5보다도 거래가 적었다. 그동안 쏘나타시리즈는 삼성의 SM5를 줄 곳 앞서왔으나, 10월 들어 거래량이 주춤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이유가 10월달 영업일수가 부족하였기 때문인지 혹은 현대에서 식상한 고객이 삼성으로 옮겨가는 것인지 다음달 거래대수가 주목된다.
경차중에서는 기아 모닝이 444대가 거래되어 쉐보레의 마티즈를 훨씬 앞질렀고, SUV중에서 1위를 차지한 싼타페는 350대가 거래되어 전체 6위에 올라 업무 및 레저차량으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현대 포터와 동급차량인 봉고트럭이 252대가 거래되어 8위에 올라 전체적으로 트럭은 포터, 경차는 모닝, 중형승용은 SM5, SUV차량은 싼타페, 대형승용은 그랜저가 중고차시장에서 거래가 잘되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2 참조>.
<그림 2> 국산자동차 거래 20위
3. 메이커별 판매 및 점유율
ㅇ 현대, 기아차 부진, 삼성, 쉐보레 약진, 현대차 점유율 57.43%로 낮아져
그림2 에서 살펴본 상위 20위 모델 5,790대를 메이커별로 분류하면 <그림 3>과 같다.
그림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지난 8월 60%대가 무너진 이래 9월 59.31%를 보였고, 10월 들어서는 12개 차종을 20위 안에 진출시키고도 57,43%로 점유율을 보여 점유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기아자동차 역시 전월보다 2.05%가 낮아져 27.05%의 점유율을 보인 반면 삼성자동차는 2개 차종으로만 전월보다 3.43%가 증가된 11.21%의 점유율을 보임으로 써 현대차에서 이탈한 고객들이 삼성차로 옮겨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3> 판매 20위 메이커별 점유율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한 점유율은 84.48%로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거래는 거의 독보적인 갑의 위치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중고차시장은 늦가을과 초겨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거래는 줄어들고, 또한 1달 앞으로 다가온 연식변경을 앞두고 매매상사에서는 재고차량을 처분하기 위해 가격할인판매 등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중고차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